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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9월 소비자동향조사
소비자심리지수 79.4로 8.8p↓…하락폭 3월 이후 최대
현재경기판단지수, 주택가격전망지수 각각 12p, 8p 급락
추석 연휴를 일주일여 앞둔 22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살아나는 듯했던 소비심리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위축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79.4로 지난달보다 8.8포인트 하락했다. 시에스아이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지표다. 2003∼2019년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크면 장기적 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시에스아이는 올초 104.2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70.8로 가파르게 하락했으나 5월 77.6으로 올라선 뒤 6월(81.8), 7월(84.2), 8월(88.2)까지 꾸준히 상승세였다. 그러나 8월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9월 시에스아이는 다시 하락했다. 하락 폭도 올해 들어 코로나19 1차 확산기인 3월 18.5포인트 하락한 이래 가장 크다. 유형별로 보면 가계 재정상황을 가늠하는 ‘현재생활형편시에스아이’와 ‘생활형편전망시에스아이’는 각각 81과 85로 모두 지난달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시에스아이’와 ‘가계부채전망시에스아이’는 103과 101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던 ‘주택가격전망시에스아이’(117)는 이달 8포인트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시에스아이’도 지난달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시에스아이’(60)와 ‘금리수준전망시에스아이’(89)는 각각 지난달보다 4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시에스아이(44)와 향후경기전망시에스아이(66)는 지난달보다 각각 12포인트와 9포인트 하락해 특히 낙폭이 컸다. 현재와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전망이 지난달보다 비관적으로 바뀌었다는 뜻이다. 각각 1년 전과 1년 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9%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씩 상승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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