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30, 2020

"전세 매물이 없다"…전세수급지수 19년 만에 최고 - UPI뉴스

antakatabur.blogspot.com 새 임대차법 시행이후 전세난 심화…서울 5년 만에 '최악'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전세시장에서는 매물이 씨가 말랐다는 얘기가 나올만큼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

▲ 전세수급지수가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전세시장에서 매물이 씨가 말랐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스카이서울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정병혁 기자]


KB국민은행이 31일 발표한 '월간 KB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191.1로 지난달 187.0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1년 8월 193.7 이후 19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세수급지수가 높을수록 전세 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해 전세난이 우려된다는 의미다.

전세수급지수는 올들어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5월 160을 넘겼고 임대차3법이 시행된 8월 180.5로 치솟았다. 이후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이 본격 사용되면서 전세 시장에 매물이 사라지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91.8로 전달 189.3보다 2.4포인트 올라갔다. 이는 2015년 10월 193.8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194.0으로 2013년 9월 195.0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수도권 뿐아니라 지방의 전세난도 가중되고 있다. 대구 전세수급지수는 197.1로 광역시 수치를 따로 집계한 2003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주는 196.1로 9년 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부산은 186.4로 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U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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