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사들일 것으로 보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도 크리스마스 전에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중간 시험 결과는 아주 좋고, 가격도 모더나나 화이자보다 쌀 거라는데요.
그러자 95퍼센트 효과를 발표한 화이자가, 자신들은 아예 다음달에 유통시킬 수 있다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고 견제에 나섰습니다.
장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다음 달 25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앤드루 폴라드 소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백신 개발은 화이자, 모더나와의 경쟁이 아니라면서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앤드루 폴라드/영국 옥스포드대 소장]
"현재로서는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지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시점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지만 아직 결과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특히 임상 2상 시험 결과, 해당 백신은 사망 위험이 큰 노령층에서도 강한 면역 반응이 나타나 현재 3상 시험을 끝낸 화이자와 모더나에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가격도 훨씬 저렴해 3상 시험결과에 따라,주요 국가의 백신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그러자 이번에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가 다음달 백신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우구어 자힌/바이오엔테크 CEO]
"모든 것이 잘 진행된다면 12월 말에 유럽과 미국에 백신을 공급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이것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겠지만…"
자힌 CEO는 또 백신의 긴급사용을 위한 서류를 미국 식품의약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며 백신 개발에 선두주자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곳곳에서 코로나 3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17초마다 한 명꼴로 희생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백신 개발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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