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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3원 오른 달러당 1,1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0원 오른 달러당 1,104.2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104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다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상승 폭을 키웠다.
월말을 맞아 수급상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우위를 보였지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고, 오후 들어서는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상승 폭을 키우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와 연동해 움직였다.
코스피 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 전장보다 42.11포인트(1.60%) 내린 2,591.3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오후 위안화 약세를 반영해 원/달러 환율도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5.02원이다.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0.92원)보다 4.1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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