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 한국은행(2020.11.26)
이미지 확대보기코로나19 사태 이후 금통위는 3월과 5월 각각 0.5%포인트(p), 0.25%포인트씩 잇따라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이후 7월, 8월, 10월 동결 기조를 이어왔다.
이번 11월까지 금리 동결은 채권 전문가 대다수 예상치에 부합하며, 코로나19 재확산 가운데 현 금리수준을 유지하는데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집값 상승 기대감, 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완화가 어렵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전망 불확실성이 커져 금리를 올리기도 어려운 환경인 만큼 동결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한은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준(Fed) 정책금리(0.00∼0.25%)와 금리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됐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경제전망치는 소폭 상향됐다.
한국은행은 11월 경제전망에서 2020년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1.1%, 2021년은 3.0%, 2022년은 2.5%로 제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0년 0.5%, 2021년 1.0%, 2022년 1.5%로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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